에치미아진
1945년까지는 바가르샤파트(Vagarshapat)라고 일컬어졌다. 예레반에서 서쪽으로 33㎞ 지점에 있는 아르메니아의 종교 중심지이다. BC 7세기 무렵 바르트케사반이라는 마을로 시작되었다. 140년 무렵 파르티아의 왕 볼로가세스 3세가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바가르샤파트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300년 무렵에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정한 뒤 총대주교관구가 설치되었다.
344년 수도가 바뀌고 453년 총대주교관구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나 1441년 총대주교 키라코스에 의하여 다시 총대주교관구가 설치되었다. 주변에 비옥한 농업지대가 펼쳐져 있어 여러 가지 과일과 야채가 생산되며 플라스틱공장·포도주양조장·통조림생산공장 등이 있다.
대주교 성그레고리우스가 신비로운 이적(異蹟)을 체험하고 건립하였다는 에지미아진대성당은 7세기에 창건되었고 15세기 중반에 개축, 보수되었다. 이곳에는 대주교구청이 있으며 그레고리우스의 손 성해가 보관되어 있다. 부속된 돔양식 성당은 세계 그리스도교 건축물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