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요새박물관
블라디보스토크 요새 박물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바타레이나야거리에 있는 군사 박물관이다. 1996년 10월 30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러시아 역사문화 보호협회의 주도로 100여 년 된 베지미안나야 요새를 복원해 설립된 것이다. 이곳은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로 포대가 1880~1882년 숲의 언덕에 세워졌고 9인치, 11인치 해안포가 설치된 바 있다. 1897~1900년에는 콘크리트로 개축되었으며, 러-일 전쟁 후 새로 세워졌다. 1910~1917년에 세워진 요새의 구조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우수하여, 러시아 공학의 기적으로 인식할 정도였다. 1930년대에는 용도를 잃고 차 수리공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2차 세계대전 때는 대공포 기지로 쓰였다. 러시아 함대 창설 300주년을 맞이하여 개관한 이 박물관은 관련 사진, 문서, 회고록 등을 소장하고 있다. 1922년까지 요새에서 근무했거나 러-일 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볼 수가 있다. 박물관 바깥쪽에는 과거 해군의 무기류와 방공 관련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의 특별한 매력은 숲속, 도시의 공원, 산 정상, 해변 영역에도 걸쳐 있는 요새 구조물 자체이다.